인사말

존경하는 대한뇌전증학회 회원 여러분


2020년의 절반이 지났지만 마음속은 허전함이 가득합니다. COVID-19로 인한 범세계적인 혼란이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한 해가 시작되면서 이루고자 했던 많은 일들을 하염없이 지나는 시간에 뒤로하게 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루지 못한 일이 많아 마음은 아쉽지만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아쉬움을 채웁니다. 2020년의 남은 시간이 회원 여러분에게 보람찬 매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2월 Mini-fellowship, 4월 보수교육, 6월 대한뇌전증학회(KEC)를 연기하고 중단하면서 회원 여러분과의 만남이 미루어지면서 전염병에 무력한 인간과 사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금년의 Mini-fellowship과 KEC는 일단 8월로 연기되었고 지금으로서는 잘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현안들을 김기중 차기 이사장님께 미루어 놓은 미안함을 떨치기는 어렵습니다. 8월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하반기에는 뇌파정도관리위원회의 뇌파 보수교육과 전공의 보수교육, 개원의 연수교육 등을 통하여 더 많은 의사들에게 뇌전증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금년 전반기 웹진에는 연수 후기 등 새로운 컨텐츠와 2020년 하반기의 학회일정 등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학회 웹진은 학회활동에 대한 전반을 회원 여러분과 공유하는 장입니다. 앞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중요한 애경사나 이직 등을 웹진을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9월,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희망하였던 많은 일들 중 이룬 것도 있지만 현실화하지 못한 것도 적지 않습니다. 이제 몇 달 남은 마지막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여 학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웹진을 통하여 학회의 현안과 2020년의 하반기에 진행될 내용에 대하여 숙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 드리며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2020. 05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 김 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