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인사말

존경하는 대한뇌전증학회 회원여러분


이제 조석으로 제법 쌀쌀한 겨울의 초입입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금년의 두 번째 webzine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뇌전증학회 회보는 다양한 학회의 행사와 학술활동을 소개하여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발행하는 간행물입니다. 이번 호부터는 형식을 개선하여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회의 전반적인 활동을 잘 기억하고 이해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인사말을 통해 저는 2년간의 임기 동안의 저의 포부를 간략히 밝히려고 합니다.
우선 뇌전증을 일반국민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불필요한 편견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유튜브 영상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 동안 각 병원에서 뇌전증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하던 뇌전증건강강좌를 “뇌전증 바로알기”운동의 일환으로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의 명망과 경륜을 갖추신 회원으로 구성된 편견대책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법적, 제도적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역학위원회 및 사회위원회의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뇌전증 환우들의 실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편견대책위원회의 활동자료로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에는 우리 사회의 각종 편견을 개선하여 환우들이 사회활동을 통하여 겪게 되는 각종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젊은 회원 및 연구자들의 뇌전증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학술대회, 보수교육 및 뇌파정도관리위원회의 뇌파교육에 더하여 전공의를 마치는 미래의 연구자들을 위한 “Epilepsy mini-fellowship”을 2019년 2월중에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 기간 중 각 병원의 전공의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발전을 위하여는 전국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경쟁력있는 연구논문의 작성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뇌전증 연구네트워크”를 만들어 연구 인프라를 개선하고 다기관연구를 활성화하여 우리 학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뇌전증을 진료하는 의사의 저변을 넓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절한 이송전달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의 뇌전증진료를 담당하는 일차의료기관을 확보하여 약물치료로 잘 조절되는 뇌전증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조금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회보의 발간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회원들의 중요한 동정이나 병원, 지역소식 등 조금 더 친근한 소식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합니다.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
충남대병원 신경과
김재문